공원일몰제, 시내버스 파업 대응, 공룡화석 보존 대책 등 현안문제 입장 밝혀

진주혁신포럼 갈상돈 대표는 30일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조규일 진주시장의 최근 지역현안 대응 태도에서 "‘소통과 공감’이 실종된 것 같다”고 일갈했다.

그는 조 시장이 대표 공약이었던 ‘소통과 공감’이 과연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반문하며, 조규일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지적된 시정현안은 △공원일몰제강행 △삼성교통 파업 방치 △정촌 뿌리산단 공룡발자국화석 보존대책 미비 등이다.

 

▲ 갈상돈 대표가 “최근 조규일 진주시장의 지역현안 대응 태도에 대해 ‘소통과 공감’이 실종한 것 아니냐”며 신년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공원일몰제를 두고 소통과 공감 없이 아파트 건설을 밀어 붙여서는 안 된다”며 시에서 재검토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공론화 위원회구성을 통한 민간협의 재개 △민간특례사업추진의 근본적 검토 △공공개발 방안검토(LH, 경남개발공사 등) 등을 제시했다.

삼성교통 파업에 대해 △이번 사태 장기화로 조 시장의 이해관계자인 부산·부일교통의 수익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은 점 △표준운송원가 산정은 총량지원제로 하되 최저시급은 위반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합의가 있었다는 점 △최저임금을 반영한 표준운송권가 산정의 재검토(정부의 일자리 안정지원금 요청 등 활용) △버스운송수익적자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 대책 강구 등을 말했다.

정촌 뿌리산단 공룡발자국화석에 대해선 “이 지역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세계최대 규모로 그 의의가 크다. 발자국 화석보존대책위원회발족, 시민단체·김경수 연구팀과 연계 등을 통해 이를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뿌리산단 내 공룡화석지를 문화재 지정으로 보존시키고, 박물관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킬러콘텐츠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갈상돈 대표는 지난 28일 진주갑 정영훈 위원장이 지역위원장직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본인이 직접 위원장 공모에 응해 당 조직을 민주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