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문제 관련 표준운송원가·시내버스 용역평가 문제 해결 요구

“진주시장은 삼성교통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라!”

민주노총 진주지부 관계자 20여 명은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문제에 대한 시민의 교통 불편해소와 버스 노동자의 생존권 문제 해결을 위해 조규일 진주시장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 민주노총 진주지부 관계자 20여 명이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내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특히 삼성교통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문제와 지난해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시내버스 용역결과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시를 규탄했다. 시내버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조 시장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투쟁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시가 삼성교통에 긴급자금을 즉각 지원할 것 △적정 표준운송원가 책정으로 최저임금을 보장할 것 △진주시장이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대화에 나설 것 등이다.

위의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진주시장 규탄 대 시민 홍보활동 △산별 연맹별 릴레이기자회견 개최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규탄대회 개최 △민주노총 경남본부차원 결의대회 개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버스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을 시사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삼성교통 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통해 버스노동자가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받기위해 시내버스를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7년 6월부터 제기된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 표준운송원가현실화의 문제해결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이로 인해 버스노동자들은 고된 노동환경에도 열악한 임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4일 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주장에 대해 “표준운송원가는 진주 시내버스 4사와 시 교통과장 간에 이미 합의한 내용이고, 기본급 18%인상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회사의 적법한 조치며, 다른 회사보다 삼성교통의 임금이 높다는 점에 대해 시에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할 것” 이라고 반박했다.

강수동 민주노총 강수동 진주시지부장은 “시내버스 문제는 전임 이창희 시장 때부터 연결된 중요한 지역현안이다. 조규일 시장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시내버스 문제의 조속한 해결로 조규일 시장이 강조하는 소통하는 시정의 좋은 사례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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