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 1조4339억원, 사회복지, 환경, 지역개발 분야 20% 이상 증액

“내년에는 서부경남KTX 착공,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등 진주시에 중요한 사업들이 많다. 도전의지와 열정으로 이들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시정운영 방향 및 당초 예산안 편성을 설명했다. 그는 내년 시정운영방향은 △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 도모 △ 문화도시로의 발전 △ 시민이 행복한 도시 환경 조성 △ 포용적 도시 환경 조성에 있다고 했다.

 

▲ 21일 기자회견에 나선 조규일 진주시장이 2019년 시정운영 방향과 당초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 시장은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현재 TF팀으로 운영 중인 기업유치단을 부시장 직속 기업유치단으로 승격, 파급효과가 큰 앵커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또한 항공국가산단 조기 정책을 위해 정부, 경남도와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항공 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 유치에 힘쓰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남도와 연계, 혁신도시를 항공우주와 첨단 세라믹 대표 특화단지로 집중 육성하고, 실크박물관 건립, 실크연구원과 진주바이오 산업진흥원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해 진주시가 문화도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유네스코 공예-민족예술 창의도시 가입,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정부의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올해 입장료가 폐지된 유등축제 구역을 내년에 확대하고, 축제콘텐츠 혁신 등으로 진일보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립예술단 운영 정상화, 남강변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추진,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공간 조성 등으로 진주가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또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출산장려금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 부담금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어린이 물놀이 시설, 물놀이형 바닥분수도 추가 설치해 여름철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노후 수도관, 관망을 대대적으로 정미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소자동차 충전소를 설치, 친환경 자동차 보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시장은 포용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그는 포용적 도시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중요요소라며 시민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행정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소통위원회를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교육 공공성을 강화, 교육도시의 옛명성을 회복하고 어린이,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진주를 만들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이 같은 시정 과제 실현을 위해 2019년도 당초예산을 전년 대비 17% 증액한 1조4339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예산은 1조 1636억 원, 특별회계 예산은 2703억 원이다. 전년 대비 20% 이상 증액된 예산 분야로는 △ 사회복지·보건 분야 예산 △ 교육 분야 예산 △ 환경 분야 예산 △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예산 △ 수송 및 교통분야 예산이 있다.

이 가운데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예산은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응하기 위해 85% 증액됐다. 수송 및 교통분야 예산은 시내버스 재정지원금(202억 원) 확보를 위해 21% 증액됐다. 교육분야 예산은 학교 급식비 지원, 아이 돌봄 지원 사업 등을 위해 43%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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