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및 상품권 1억원 수수한 혐의"

경상대학교병원 직원이 의료시술자재 납품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진주경찰서는 12일 경상대학병원에서 근무했던 의료기사 A씨(49)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의료시술자재 납품업체 대표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경상대학병원에서 의료기사로 근무하며 심혈관 조형술에 필요한 의료시술 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현금 및 상품권 1억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피의자 7명은 이에 공여한 혐의다.

경찰은 올해 2월 관련 문제를 전해 듣고 내사에 착수, 3월29일 병원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5천만 원과 상품권 등 3천9백만 원을 압수했다. 이후 뇌물공여자를 특정하기 위해 압수된 상품권·기프트 카드 구매 정보를 역추적, 피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금품수수사실을 시인한 뒤 10월8일 구속됐으며 10월10일 검찰에 송치됐다.

 

▲ 진주경찰서 전경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