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국감에서 최저임금 위반, 임금체불, 원내 감염으로 성토받아

최저임금 미지급액 공공기관 64곳 중 가장 많아 김순종 기자l승인2018.10.26l수정2018.10.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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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이 2018 국정감사에서 최저임금 미지급, 임금체불, 병원 내 감염사고 등으로 도마에 올랐다. 경상대병원이 이 같은 지적을 받게 되자, 지역사회에서는 성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경상대병원 전경 (사진 = 경상대병원 제공)

이번 국감에서 경상대병원은 최저임금 2억 3백만 원을 미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설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부문 최저임금 위반 지도점검 결과’에 따르면 경상대병원은 총 262건, 2억 3백여만 원의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는 최저임금 미지급으로 적발된 공공기관 64곳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또한 경상대병원은 도합 15억 원의 임금체불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이상돈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근로감독 결과에 따르면, 진주 본원의 경우 7억여 원, 창원경상대병원의 경우 8억 원의 임금체불 내역이 있었다.

세부내역은 진주 본원의 경우 연장·휴일근로수당 미지급 4억 원, 최저임금 위반 2억 원, 통상임금 과소산정 5천만 원이다. 창원경상대병원은 연장·휴일 근로수당 미지급 4억 6천만 원, 최저임금 위반 2억 7천만 원, 통상임금 과소산정 3천만 원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경상대병원에서는 지난 3년 간 병원 내 감염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국회 교육위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상대병원 본원(진주)에서 는 병원 내 감염사고가 26건, 창원 경상대병원에서는 23건 발생했다. 

경상대병원(진주 본원) 내 감염사고는 2016년 12건(혈류감염), 2017년 10건(혈류감염)이었으며, 올해 8월까지는 4건(혈류감염)이 발생했다. 창원경상대병원은 2016년 7건(혈루감염 6건, 폐렴 1건) 2017년 9건 (혈류감염 7건, 요로감염 1건, 폐럼감염 1건), 올해 8월까지는 7건(혈류감염 5건, 요로감염 1건, 폐렴 1건)의 감염사고가 발생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병원인 경상대 병원이 국감에서 이 같은 지적을 받게 되자, 지역사회에서는 경상대병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준법정신을 갖고, 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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