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부터 11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에서

2018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농업을 한 곳에 미래를 한눈에’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월3일부터 11월11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첨단농업기술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늘리고, 유관기관의 참여 확대, 농업 홍보용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 2017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직거래 장터 풍경 (사진 = 진주시)

- 20여 가지의 체험거리와 8개 테마벌 전시장으로 ‘골라보는 재미’

박람회는 농업을 배우고 즐기며, 나눌 수 있는 체험형 박람회로 운영된다. 진주시는 이를 위해 도심 속 목장 나들이, 농경 유물과 농업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농업박물관, 종자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종자 영상관을 조성한다.

또한 벼의 일생을 이해할 수 있는 농업교육 특별전시, 원예 작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체험, 통밀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우리밀 놀이터 등 20여 가지의 체험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3회째 유치되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송아지 우유주기, 건초주기, 우유요리 체험 등을 통해 축산물이 농장에서 생산돼 식탁에 이르는 유통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 2017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체험장 풍경 (사진 = 진주시)

박람회에는 8개의 테마별 전시장도 마련된다. 첨단농기계관에는 대형․소형 농기계, 시설농업 기술 전시 등 농업관련업체 39개사의 86개 부스가 설치된다. 녹색식품관에서는 농축산물, 농가공품 등 우수 농식품과 관련된 45개사의 87개 부스를 볼 수 있다.

또한 스마트농업관 가상공간에서는 경운기와 트랙터의 코스연습, 도로주행, 농작업 등을 실제 운전처럼 경험할 수 있는 ‘경운기와 트랙터 안전운전교육용 혼합현실 시뮬레이터’를 시범 운영한다.

6차산업관에서는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전시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경남 벤처농업 우수사례 전시와 판매부스, 남해안 남중권 소속 시․군이 함께하는 농․특산물 부스, 국립농업과학원의 곤충산업관 등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동반행사로 열리는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에서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온 토종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700여점의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관람객들은 우리 곡물의 우수성을 느껴볼 수 있다.

 

▲ 2017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수출상담회 (사진 = 진주시)

- 우리 농업 활로 모색 위한 ‘수출상담회’, ‘국제세미나’도 열려..

박람회에서는 우리 농업의 활로 모색과 수출활성화를 위한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진주시는 이를 위해 20여개국 35명의 해외 바이어와 45개 해외업체를 유치했다.

11월 6일에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최신 국제 식품안전관리 동향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중요성을 알린다. 세미나는 식품안전의 기본 개념과 관리동향, 글로벌 G.A.P, 농산기준 주요사항과 수출농산물 품질향상 방향에 대한 주제로 이루어진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우리 농업의 산업화와 현대화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선진농업기술 정보교류와 농업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힐링과 감동을 주는 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세계시장 개방화와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는다. 그간 149개국 1908개사가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280여만 명이 박람회를 관람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20여개국 25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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