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신혼부부 주택자금 지원 등

진주시는 16일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고용, 주거, 결혼, 출산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향후 4년간 16개 사업에 3천여 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는 모습 (사진 = 진주시)

진주시는 특히 올해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이상 250만 원을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각각 50만 원, 100만 원,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육분야 지원예산을 당초예산 기준 2%에서 3%로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미래세대 행복기금 5백억 원도 조성키로 했다. 

진주시는 보육·주거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진주시는 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치원 방학 기간 중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생을 위해 대체교사를 증원하고, 6개월에서 만 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육제를 도입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동안 인기가 많았던 장난감 은행은 소외지역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장난감은행을 운영하고, 지식산업센터 등에 공동육아나눔터와 시간제 보육실 등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해 보육 인프라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는 단순 경제적 지원만으로 어렵다는 인식 아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조성과 결혼,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구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거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LH와 협력해 남문산역, 충무공동에 총 1176세대의 행복주택을 보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신혼부부에게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진주시는 어린이 안전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립, 어린이 놀이터 CCTV추가 설치, 공익시설 어린이 상해 특별보험금 지급,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 공기청정기 전량 보급 사업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사회인식 변화와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이 나아질 때 극복이 가능한 것”이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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