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상은 농가소득 향상 기여하고, 장학사업 펼친 정성근 씨에게

진주시는 지난 10일 오후 4시 제23회 진주시민의 날의 맞아 남강야외무대에서 시민과 출항인사 등 내외 귀빈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경축행사를 가졌다. 진주시는 426년 전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전투 승전일을 기념해 매년 10월10일을 진주시민의 날로 제정하고,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 한마당을 개최해왔다. 

 

▲ 10일 남강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제23회 진주시민의 날 행사 (사진 = 진주시)

이날 행사는 전자현악 공연팀과 댄스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시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시민의 노래 제창, 식후 초대가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에 펼쳐진 30개 읍면동합동농악놀이는 흥겨운 농악놀이와 함께 전 시민의 기운을 한 데 모아 진주시민의 기상과 자긍심을 드높였다. 남강 야외무대에서 진주성 공북문까지 펼쳐진 거리 퍼레이드는 취타대, 수성중군영기수, 대북, 읍면동 기수단, 풍물단의 참여로 임진왜란 당시의 진주대첩을 기념하고 진주시민의 호국정신과 기백을 선보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시는 혁신도시의 완성과 국가항공산단 지정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 시민의 날을 맞아 천년을 이어온 진주의 힘을 새로이 결집해 더 큰 진주, 더 새로운 진주를 향해 다시 한 번 시민의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진주시민상은 지역 밤나무 재배를 선도해 농가소득 향상과 산림녹화사업에 기여하고, 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펼쳐왔던 고 정성근 씨에게 돌아갔다. 수상은 정성근 씨의 아들이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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