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글날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보관문화훈장' 수여

올해 6월 23일 세상을 떠난 고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이 9일 한글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서하는 ‘한글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보관문화훈장’을 받게 된다. 

▲ 고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사진 = 단디뉴스DB)

고 김수업 이사장은 우리말 연구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배달말학회, 모국어교육학회, 우리말교육현장학회 등을 일으키고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배달문학의 길잡이(1978), 국어 교육의 원리(1989), 배달문학의 갈래와 흐름(1992), 논개(2001), 배달말꽃 – 갈래와 속살(2002), 말꽃타령(2006), 배달말 가르치기(2006), 우리말은 서럽다(2009) 등이 있다.

고 김수업 이사장은 우리말 연구와 함께 지역사회를 돌봄에도 여념이 없었다. 그는 진주신문 발행인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진주오광대보존회, 삼광문화연구재단, 진주문화연구소 등을 이끌었다. 

고 김수업 이사장에 대한 훈장 수여식은 오는 9일 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열린다. 

한편 고 김수업 이사장이 받게 될 보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운 자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으로 문화훈장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등급의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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