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드론 10여대 추락하며 안전문제 지적되기도

진주시는 오는 5일과 6일로 계획된 ‘드론아트쇼’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진주시는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며 오는 7일까지 강한 바람과 폭우가 예상되고, 지난 1일에도 공연 중 드론이 추락하는 등 문제가 있었기에 ‘드론아트쇼’를 잠정 연기한다는 입장이다. 

 

▲ 1일 저녁 경남 진주 남강 수상 위에서 열린 드론 아트쇼 당시 비행하던 드론이 아래로 추락하고 있다. [사진 = 경남도민일보 김종현 기자]

‘드론아트쇼’는 공연 첫날인 1일 드론 10여대가 추락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됐다. 당시 일부 드론은 공연 중 관광객들이 위치한 촉석루 앞 쪽에 떨어지는 등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당시 드론이 추락한 것에 대해 “드론과 정보를 수신하는 RTK안테나를 진주성 성벽 부근에 설치했는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안테나가 흔들리면서 드론이 좌표를 인식하지 못했다. 좌표를 인식하지 못하면 관람객 안전을 위해 드론을 추락하도록 한 초경량 무인장치 비행신고 매뉴얼에 따라 드론을 추락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시가 지난 1일 진행한 드론 아트쇼는 전국 최초의 야간 군집 드론비행이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외국기업 인텔이 드론 1218대로 평창하늘을 수놓으며 아름다운 오륜기 등을 연출한 것은 새벽 2시 스키장에서 사전 촬영한 것을 TV로 녹화방영한 것이다.

한편 지난 1일 진주남강유등축제 초혼점등식에서 최초 진행된 ‘드론아트쇼’는 드론 30대가 2015년 진주에 떨어진 운석과 진주대첩 당시 사용된 비밀병기 비차, 논개가락지 등을 연출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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