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폐지됐지만.. 상인들 여전히 '어려워'

진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노력할 것" 김순종 기자l승인2018.10.04l수정2018.10.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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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가 4년만에 폐지되면서 축제 기간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곳곳에서 나왔지만, 상인들은 유료화 당시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4일 <단디뉴스>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의 상점, 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올해 매출이 어떠한지 물어봤다.

숙박업소의 경우 입장료 유료화로 진행된 예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요식업계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괜찮지만 크게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오는 주말 상륙할 예정인 태풍 ‘콩레이’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 4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의 모습

숙박업소 사장들은 “예년과 비교해 방문객이 늘지 않았다”며 특히 진주시가 교통체증과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동방호텔부터 촉석문 앞 도로까지 자동차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숙박업소 사장 A씨는 “작년보다 더 손님이 오지 않는다. 진주시가 오전 10시부터 새벽4시까지 앞 쪽 도로를 막아놓으니 사람들이 더 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축제 입장료 폐지로 올해는 정말 기대가 많았는데, 주말에는 태풍까지 온다고 해 예약도 많지 않다”고 밝혔다.

숙박업소 사장 B씨도 숙소 앞 차량통제를 문제 삼고 “축제에 사람이 이전보다 많이 오는 것 같기는 한데 대부분 진주 사람이 많고, 타지 사람들은 잘 없다. 주말에 있던 예약마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요식업계 사장들은 작년보다는 상황이 좋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진주성 건너편에서 몇 해째 장사를 하고 있는 사장 C씨는 “유료화 때보다는 관광객도 많고 가게 손님도 조금 늘었다. 하지만 불경기라 그런지 사람들이 돈을 안 쓴다. 이번 주말이 피크라고 생각했는데 태풍까지 온다고 하니 이번 축제 장사는 여기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풍물시장에서 음식을 파는 사장 B씨는 “작년보다야 손님들이 좀 늘긴 했는데, 이번 주말에 태풍도 오고 하니 작년보다 낫다는 말은 못 하겠다”고 답했다. 동일한 업소를 운영 중인 사장 C씨는 “10년만에 다시 이곳에 와서 장사를 하는데 유료화 때는 잘 모르겠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정말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풍물시장 상인들은 이번 주말 태풍 ‘콩레이’가 상륙하면 유등과 부교가 철수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주말 장사가 될 수 있을지 우려했다. 진주시는 지난 3일 태풍 ‘콩레이’ 대비 안전관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상륙 시 축제장 출입 통제, 유등 및 부교 철수계획, 축제관련 시설물 안전관리와 결박 조치 등 재해대처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진주시는 상인들의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기를 저희도 바라고 있는데 주말에 태풍이 오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저희도 가능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이어 숙박업소 사장들이 문제 삼는 교통 통제에 대해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동방호텔부터 진주교 앞까지 차량 운행이 가능토록 조치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시간대에는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통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축제 입장료가 폐지돼 예년보다 관광객 수가 늘어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진주시는 축제가 끝나는 대로 축제 방문객 수를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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