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안전사고 방지책' 마련

지난 3일 시민 A씨가 진주시외버스터미널로 진입하던 시외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진주시는 4일과 5일 경상남도, 진주경찰서,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시외버스터미널 합동 점검을 실시,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진주시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최근 발생한 시외버스터미널 사고가 구조적 문제에 기인했다고 보고 안전요원의 취약지 상시 배치, 안전휀스 및 보행자 안전 통행로 설치, 운수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 버스 진출입로 변경 및 측면 출입문 폐쇄 등 다양한 대책들을 내놨다.

장기적으로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호동 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진주시와 진주경찰서는 사안의 위급성을 감안, 조속한 시일 내 하차장 주변에 보행자 안전휀스와 안전보행로를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터미널 측도 시민들의 안전을 감안, 신속한 조치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이 노후화돼 진주를 찾는 외지인,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진주시는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공감, 추경 예산을 편성해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강구해나가고, 장기적으로는 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합터미널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외버스 차량이 진주시외버스터미널로 진입하는 가운데 보행자가 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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