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긴급간담회 열려

김재경, 박대출 의원은 지난 3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열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간담회는 김재경, 박대출, 송언석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김한표, 여상규, 이군현 국회의원과 경남도청 이삼희 서부권개발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먼저 보고에 나선 국토교통부 김정렬 제2차관은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방법이 엄격하다보니 상식과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남부내륙철도가 수도권과 영남 내륙 지역을 연결하는 국가 주요 간선 철도인만큼, 기획재정부와 협의, 여타 제도 개선까지 검토해서라도 추진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김용진 제2차관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손보거나 면제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국회에서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정책적 대안이 있는지 국토교통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재경 의원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남부내륙선 조기착공을 요구했던 당사자로서 착공 지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서부경남 지역의 철도서비스 제고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부처의 입장변경과 조속한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공동주최한 박대출 의원은 “‘조기 착공’이라는 말을 쓰기에 이제 민망한 상황”이라며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은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정치권의 약속으로 여타 면제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부처는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조속한 착공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가 지난해 5월 실시한 재정사업 경제적 타당성조사에서 남부내륙철도의 B/C는 0.72가 나왔다. 이에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B/C를 0.8이상으로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B/C가 0.8이상일 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C는 비용 대비 편익의 준말이다.

 

▲ 지난 3일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긴급간담회에 참석한 김재경, 박대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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