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중학교 통폐합 철회됐지만, 논란은 남아

면 지역 초중고, 학생수 60명 이하면 매년 통폐합 대상 김순종 기자l승인2018.09.03l수정2018.09.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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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지수중학교를 반성중학교 분교로 통폐합시키려던 기존의 계획을 지난 8월30일 철회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3일 지수중학교를 ‘반성중학교 지수분교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내년 3월 반성중학교 분교로 편입시키는 계획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 이에 지수면 주민들은 지수중 통폐합에 반대하며 박종훈 교육감과의 면담, 반대 의결서 제출 등으로 통폐합 반대의견을 적극 개진해왔다. 

경남도교육청은 주민들의 이같은 반대에 지난달 30일 지수중학교 통폐합 계획을 철회하고 나섰지만 문제는 남아 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매년 학생 수 60명 이하의 학교는 통폐합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지수중학교는 현재 학생 수 13명, 교원 수 9명으로 교육부 지침에 따른 통폐합 대상이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이 문제에 대해 “내년에도 지수중학교가 통폐합 대상이 돼 주민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지는 내년에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와 봐야 알 수 있다”면서 지수중학교 통폐합 문제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수중학교 통폐합 반대활동에 적극 나섰던 소희주 씨는 이 같은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60명 이하의 학생 수를 가진 학교라고 하더라도 지역민을 위해 꼭 필요하며 작은 학교이기 때문에 가지는 장점 또한 적지 않다는 이유다. 

그는 지수중학교가 1인 1악기 프로그램, 빵 만들기 프로그램, 매년 진행되는 여행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른 학교와 달리 모든 학생들이 이에 참여한다는 특색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적성검사를 실시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학교 통폐합 기준에 따르면 면 지역 초ㆍ중ㆍ고는 학생 수 60명 이하일 때, 읍 지역 초등학교는 120명,  중ㆍ고등학교는 180명 이하일 때, 도시지역은 초등학교 240명, 중ㆍ고등학교 300명 이하일 때 통폐합 대상이 된다.

 

▲ 지수중학교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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