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피해상황 없고, 부유물질 정리할 것"

27일 내린 비로 남강둔치가 물에 잠겼다. 28일 오전 남강둔치는 남강에서 넘어온 물로 인해 시민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둔치의 자전거 대여소와 운동기구 등은 남강에서 유입된 물에 5cm가량 잠겨있었고, 아침 운동을 나온 시민들은 남강둔치가 물에 잠긴 모습을 보고 우왕좌왕했다. 진주교 아래는 강물로 인해 교통이 통제됐다.

 

▲ 27일 내린 비로 남강 고수부지가 물에 잠긴 모습

이 날 남강둔치가 잠긴 것은 27일 내린 폭우 때문이다. 어제 하루 진주지역은 46mm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남강 상류 지역인 산청은 57.5mm, 함양은 69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남강댐으로 유입되는 강물의 양이 늘면서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은 어제 오후 6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5백 톤으로 확대했다. 진주시는 남강둔치가 잠길 것을 우려해 어제 오후부터 진주교, 진양교 하부도로를 통행 제한했다. 진주교 하부도로는 28일 9시 현재 통행이 제한된 상황이다.

진주시는 28일 “어제 저녁 남강 상류지역에 비가 많이 와 남강댐관리단으로부터 오후 6시부로 초당 5백 톤의 물을 방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강둔치 인근 통행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며 “남강둔치에 유입된 강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강물을 타고 남강둔치에 유입된 부유물질 등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7일 내린 비로 남강 고수부지가 물에 잠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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