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고 소통하는 시정 구현 의지

진주시청 청사와 지하주차장이 시민의 휴식·소통 공간 마련, 주차난 극복을 위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진주시는 오는 8월1일부터 시청 청사 1~2층을 평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시청 지상과 지하1층 주차장 3백여 면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완전 개방한다.

진주시는 지난 2016년 정부청사 무단침입 및 공무원 합격자 명단 조작사건으로 당시 행정자치부와 경남도에서 공공청사와 중요시설물 보안강화 지침이 내려오자 업무시간 외 청사출입 및 지하주차장 사용을 제한해왔다. 하지만 그간 시청 청사, 공휴일 지하주차장 개방 등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진주시는 시청사와 지하주차장 1층 등을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 진주시청

진주시는 또한 시청 북편 지상 주차장을 ‘시민전용주차장’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편리한 주차공간을 시민들에게 우선 제공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지상1층 주차장이 시민들에게 제공됨에 따라 짧은 시간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주차장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진주시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시민들을 위해 청사 내에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각종 전시 및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열어갈 방침이다. 청사를 시민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진주시의 결정에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정을 구현하고자 하는 조규일 시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청사 개방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진주를 여는 의미”라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을 왕래할 수 있도록 청사활용 방안을 확대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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