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

더불어민주당은 진주갑 지역위원장에 정영훈(현 진주갑 위원장)씨, 진주을 지역위원장에 서소연(현 진주을 위원장) 씨가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민주당은 12일, 13일 양일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국 253개 대부분의 지역위원장을 확정했다.

 

▲ 더불어민주당 진주갑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정영훈 씨(사진 왼쪽), 진주을 지역위원장 서소연 씨(사진 오른쪽)

진주갑은 정영훈 위원장의 건강 배려로 지역위원장이 추후에 결정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정영훈 위원장을 진주 갑 지역위원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정 위원장은 김경수 경남도시자 선대위 조직지원특보를 역임한 이규섭 씨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진주 갑 총괄본부장을 역임한 허정현 씨를 따돌렸다.

관심이 집중된 진주을 지역에서는 서소연 위원장이 6·13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진주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갈상돈 후보와 김헌규 변호사를 제치고 다시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최종적으로 당무위원회 인준 절차가 남았지만 결과가 뒤바뀐 전례가 거의 없기에 사실상 정영훈 씨와 서소연 씨가 다시 위원장 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지역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21대 총선까지로 사실상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마다 지역위원장 쟁취에 ‘사활’을 걸었다. 진주에서는 현 위원장이 그대로 선출돼 ‘반전 없이’ 싱겁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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