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시민 81% 무료화 찬성

'가림막 축제’로 논란을 빚었던 진주 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 4년 만에 전면 무료화 될 전망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공동주최기관인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경상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에 의뢰해 진주시민 1,538명을 대상으로 축제 무료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조규일 시장이 유등축제 유료화 무료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듣기 위해 시행한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유·무료화 방향에 대해 ‘진주시민 및 외지 관광객 모두 무료화’가 1,538명 중 1,249명(81.2%)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민 무료화, 외지 관광객은 유료화'에 찬성한 사람은 289명(18.8%)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발전을 위해 개선될 점과 바라는 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확대와 교통개선, 주차난 해소 등이 접수됐다.

진주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축제장 입장료 무료화를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기는 화합과 참여의 축제를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장 무료화 방안에 대해 시의회 간담회와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7월 말 2018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18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 진주 남강유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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