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황사 농도 5월 가장 높고, 8월 가장 낮아

진주의 황사 농도가 3년 전에 비해 옅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진주시 대기환경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진주의 연평균 황사 농도는 26.9㎍/㎥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29.0㎍/㎥, 2016년 29.9㎍/㎥ 보다 약 10%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 지난해 진주의 연평균 황사 농도는 26.9㎍/㎥로 2015년에 비해 수치가 10%가량 감소했다.(표=동남지방통계청)

황사농도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등급으로 나뉜다. 최근 3년간 진주시에서 ‘나쁨’ 이상의 황사 농도가 발생한 건수는 2015년 29건에서 2016년 31건으로 증가하였다가 지난해 21건으로 감소했다.

진주의 황사농도 수치는 부산경남지역에 황사 측정소가 있는 부산, 울산보다 ‘나쁨’ 발생 건수는 낮았고, ‘보통’ 이상 건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부산 황사농도 ‘나쁨’은 37건, 울산 황사농도 ‘나쁨’은 26건으로 진주의 ‘21’건보다 부산, 울산이 황사 발생이 빈번했고. ‘보통’ 이상 역시 진주 343건에 비해 부산은 325건, 울산은 336건으로 부산, 울산이 황사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황사는 강수량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황사 농도를 분석한 결과 황사 농도는 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5월 이후 감소하다가 다시 10월 이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의 강수에 따른 황사농도 변동을 봤을 때 ‘비가 올 때’의 황사농도는 12월을 제외하고 ‘비가 안 올 때’의 황사농도보다 65% 낮았다.

진주시의 황사농도는 5월(36.2㎍/㎥)에 가장 높고, 8월(18.3㎍/㎥)에 가장 낮았다.

 

▲ 지난해 진주시의 황사농도는 5월(36.2㎍/㎥)에 가장 높고, 8월(18.3㎍/㎥)에 가장 낮았다(표=동남지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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