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여성후보는 민주당 0%, 한국당 25%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진주시의원 후보 공천에서 여성 및 정치신인 공천 비율 약속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진주지역 경남도의원 후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4곳 모두에 남성을, 자유한국당은 4곳 모두에 기성 정치인을 공천해 약속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당헌 당규로 지역의원 공천 시 여성 후보 비율을 30% 이상으로 할 것을 규정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9월 오는 6월 지방선거 후보 가운데 정치신인, 여성, 청년 비율을 50%로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진주시의원 후보 공천에서 두 정당은 각각 당헌 당규와 기존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월 진주시의원 후보로 9명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여성은 4명으로 여성 후보자의 비율은 44%에 달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6월 진주시의원 후보로 17명의 공천자를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정치신인, 여성, 청년 후보는 10명으로 그 비율이 58%에 달했다. 다만 여성 후보의 경우 4명(23%)에 불과해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원 후보 공천에서 두 정당은 당헌 당규나 기존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후보로는 4명이 공천됐으며 이들 모두는 남성으로 여성 후보자의 비율은 0%에 그쳤다. 자유한국당도 4명을 공천됐으며 이들은 모두 전현직 경남 도의원으로 정치신인은 아니다. 걔 중 여성 정치인도 1명에 불과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진주시의원 후보 1명, 경남도의원 후보 1명을 공천했다. 이들은 모두 남성이지만 정치신인이다. 정의당은 진주시의원 후보 1명을 공천했으며 그는 여성이자, 3선 진주시의원이다. 민중당은 진주시의원 후보 3명을 공천했으며 1명이 여성이고, 그는 전 진주시의원이다.

 

▲ 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펼쳐진다. (사진=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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