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성단체 17일 강남역 살인사건 2주기 추모행동

진주여성회를 비롯한 진주지역 여성단체들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경상대학교 정문 앞 스타벅스 옆 거리에서 5.17 서울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2주기 추모행동을 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5월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공동화장실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가진 가해자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강남역 살해사건은 여성혐오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를 비롯해 미투운동에 이르기까지 여성운동의 주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한 바 있다. 

 

▲ 서울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2주기 추모행동 포스터

진주여성회 등은 이날 캠페인 활동과 공동 행진 등을 펼 계획이다. 캠페인 활동은 오후 4시부터 5시20분까지 계속된다. 주요 내용은 ‘여성이 안전한 나라가 되기 위해 1순위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위드유 포스트잇 부착, 검은 추모 리본 달기 등이다.

이들은 캠페인 활동이 끝나는 5시20분부터 묵념 및 발언, 공동행진 등을 실시한다. 공동행진은 5시40분부터 피켓 등을 들고 경상대 정문에서 정촌파출소 앞을 지나 경상대 후문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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