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별제와 논개순국재현극 선보여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양과 질 모두 크게 발전된 모습으로 역대 최대, 최고의 축제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의암별제와 논개 순국 재현극을 재구성해 관광객에게 진주역사와 지역문화의 전통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논개제는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본행사, 체험·부대행사 등 40여개의 행사와 남강 물축제, 진주탈춤한마당 등 13개 동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의암별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고 7만 민·관·군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이다. 진주성 특설무대(영남포정사 앞)에서 1868년 역사속의 의암별제를 복원, 300명이 참여하는 종합가무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뮤지컬로 진행된다.
논개제 기간에는 전국 1500여 명의 수영 동호인이 참여하는 진주남강 물축제, 진주 스트리트댄스 페스티벌, 진주시 밴드 음악축제, 진주국악제, 남가람 수학축전, 유네스코 창의도시추진 프린지공연, 해외민속 초청공연, 덧뵈기춤 경연대회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동반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관광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26일 저녁에는 수상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열려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며, 축제 기간 내내 진주성에서는 거리난장, 예술난장 등 서프라이즈 음악공연, 예술시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역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