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2시부터 진주 평거동 아이쿱 자연드림에서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의 성은 감춰야할 것, 금기돼야 할 것으로 여겨져 왔다. 청소년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없을까?

오는 12일 청소년의 성을 억압하는 우리 사회를 비판하고 아름답게 포장된 성이 아닌 성 그 자체를 이야기하고 기록하는 자리가 열린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진주지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진주 평거동 아이쿱 자연드림에서 ‘청소년, 섹스를 말하다’는 주제로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날 토크쇼에서는 여성 청소년 3명이 발제를 할 예정이다. 발제자 중 두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 대해 논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청소년의 성이 어떻게 억압되고 있는지 발표한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토크쇼를 통해 “청소년 당사자가 말하는 성과 관련된 이야기들, 나아가 청소년이 성의 주체로 여겨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이날 오고가는 말들을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목적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토크쇼는 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청소년이 아닌 참석자는 5천 원의 참가비를 준비해야 한다.

 

▲ "청소년, 섹스를 말하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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