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참여연대 제7대 진주시의회 최우수 의원에 류재수 선정

진주참여연대(이하 ‘참여연대’)는 지난 26일 제7대 진주시의회 의정 평가 보고서를 내고 류재수 진주시의원(민중당)을 최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참여연대는 “류재수 의원이 그간 집행부 감시와 예산절감에 큰 기여를 했다”며 그 주요 내용으로 ▲ 신진주역세권 개발토지를 조성원가인 평당 3백40만원보다 낮은 2백72만원에 판매한 것을 지적한 점 ▲ 진주농식품박람회 감사요청을 통해 축제경비 20억 원을 절감한 점 ▲ 악취저감시설 밀폐형 덮개공사가 42억 원 비싸게 계약된 것을 지적한 점 ▲ 내동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부실 준공을 지적한 점 등을 꼽았다.

참여연대는 또한 류재수 의원이 제7대 진주시의회 회기 중 가장 많은 시정질의(8회)를 했으며 의정연구회에 3번 모두 참가한 4명의 시의원 가운데 1명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류재수 의원이 제7대 시의원 임기 중 단 한 건의 조례 제정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제7대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임기 중 제정한 조례는 2건 뿐이라며 “류재수 의원에게 공과 과가 있지만 공이 훨씬 크다고 판단해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 류재수 진주시의원

류재수 의원은 이에 “저보다 훌륭한 의원님들이 있음에도 이러한 영광을 받게 돼 부끄럽다. 그렇지만 정말 자랑스럽기도 하다”며 “악취저감시설 때문에 전국의 하수처리장을 둘러보고 서울시의원과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을 만났다. 또 추운 겨울 감사원 언덕의 칼바람을 받으며 감사를 청구했다”고 그간의 활동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산 삭감으로 관련 공무원에게 ‘밤길 조심하라’는 협박을 듣고 이창희 시장에게서 온갖 욕설을 듣는 등의 고충이 있었다"며 “참 많은 일을 겪은 다음 최우수 의원에 선정돼 눈물 나게 고맙다. 더 열심히 해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입법기능, 통제기능, 의제 자율기능 세 분야로 나누어 제7대 진주시의회를 평가했다. 평가지표로는 조례안 발의, 심의, 제정과 예산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각종 의안 등이 활용됐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