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적인 전략공천", "밀실공천의 전형"

최진덕 경남도의회 부의장(진주 제2선거구)과 고경국 도의원 예비후보(진주 제1선거구)는 지난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오는 6월 경남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의 경남도의원 후보 단수추천에 반발해 탈당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지난 23일 진주 제1선거구에 양해영 경남도의원을, 제2선거구에 정인태 전 경남도의원을 단수추천했다. 진주 제1선거구는 고경국 도의원 예비후보의, 제2선거구는 최진덕 경남도의회 부의장의 지역구이다.

 

▲ 최진덕 경남도의회 부의장(왼쪽)과 고경덕 경남도의원 예비후보(오른쪽)

최 부의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진주 제2선거구 후보 공천은 상식을 벗어난 밀실공천의 전형”이라고 지적하며 “비통한 심정으로 경남도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도 “자유한국당은 구태적인 전략공천과 경선배제를 자행했다”며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공천 결과에 불만을 제기했다.

최진덕 경남도의회 부의장은 그간 제7대, 제8대. 제10대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해왔다. 고경국 예비후보는 현재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경남지부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들이 속한 진주 제1선거구는 문산읍, 내동면, 정촌면, 금곡면, 천전동, 성북동, 가호동, 충무공동을 대상으로 한다. 진주 제2선거구는 명석면, 대평면, 수곡면, 평거동, 신안동, 이현동, 판문동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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