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상돈, 이창희 진주시정 "파탄의 8년"으로 규정

"언론, 의회, 시민사회, 정책, 민생 파탄" 주장 김순종 기자l승인2018.04.04l수정2018.04.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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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창희 진주시장 8년 간의 시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진주시장 교체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 날 지난 8년간의 진주시정을 언론, 의회, 시민사회, 정책, 민생 파탄의 8년으로 규정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진주시장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갈 예비후보는 이날 대부분의 시간을 이창희 시장 8년 간의 진주시정을 비판하는 데 소모했다. 그는 그간의 진주시정을 △ 언론과의 관계 파탄 △ 의회와의 관계 파탄 △ 시민사회와의 관계 파탄 △ 정책 파탄 △ 민간기업과의 관계 파탄 △ 민생 파탄 등을 초래한 시정으로 규정하고 각각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꼬집었다.

▲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갈 예비후보는 먼저 이창희 진주시장이 최근 자신의 공무시간 중 목욕탕 출입 기사를 쓴 기자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는 점을 들며 “진주시와 언론과의 관계가 파탄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창희 시장이 목욕탕 출입보도가 나간 뒤 사과를 하는가 싶더니 취재기자에게 자기 손자 대하듯 반말과 쌍소리를 뒤섞으며 막말을 해 전국 매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꼬집고 “(일과시간 중 목욕탕 출입 보도가 나간 뒤) 이창희 진주시장이 자신은 정무직이라 24시간이 근무시간이라고 주장했는데 공무시간과 개인시간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 2016년 11월 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 시장이 한 시의원에게 ‘까불고 있어’ 등의 막말을 내뱉은 점을 거론하며 “진주시와 의회의 관계가 파탄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주시장의 시의원에 대한 막말은) 진주시장과 시의원 사이에는 오갈 수 없는 내용이고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진주시와 시의회의 관계를 바로세워 민주주의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진주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대부분이 한 당에서 나오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며 “권력관계의 균형을 위해 이들 선출직 중 절반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갈 예비후보는 또한 “진주시와 시민사회의 관계가 파탄났다”며 “이창희 시장의 불통이 시민에 대한 잦은 고소와 고발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9월쯤 이창희 시장은 진주시민 20여명을 모욕죄로 무더기 고소했는데 당시 피소된 시민 대다수는 진주시정에 대한 비판의견이나 반대의견을 인터넷에 개진한 사람들이었다”며 “민생을 책임지고 시민 행복을 이끌어야 할 진주시가 시민의 행복을 담보하기는커녕 이 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갈 예비후보는 ‘진주시의 정책 파탄’과 관련해서는 유등축제 유료화를 대표적인 사례로 꺼내 들었다. 그는 “유등축제 유료화에 다수의 시민이 반대했지만 진주시는 제대로 된 공청회도 없이 유료화를 밀어 붙였다”며 “이러한 정책은 안 된다. 수차례 공청회를 열고, 자문위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시민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민주주의에 적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제가 유료화되는 바람에 연간 3백 만 명이 방문하던 축제가 67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축제로 변했는데 어떠한 축제의 모습이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지는 자명하다”고 지적하고 “시장이 되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갈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이창희 진주시장의 시정으로 ‘진주시와 민간기업과의 관계파탄’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주시와 민간기업과의 관계파탄 사례로 ‘남강레일바이크 사업’ 문제를 지적하며 “이창희 시장은 2016년 11월7일 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를 일방적으로 깨고 남강레일바이크 사업자에게 임대한 주차장을 폐쇄해 ‘레일바이크 사업’이 중단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창희 진주시장이 좋은세상복지재단, K스포츠클럽 등의 재단을 만들어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며 “인허가를 내주는 권력집단이 직접 재단을 만들고 재단에 기부요청을 하는 건 최순실 게이트의 ‘K-스포츠 재단’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고 꼬집었다.

갈상돈 예비후보는 이에 기초해 “이창희 시장의 불통, 호통, 막말 시대를 끝내고 시민의 목소리를 고개 숙여 경청하고 소통하며 사회적 갈등을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가는 민주적 시장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당 독식의 의회 의석이 균등하게 배분돼야 진주시와 시의회 사이에 견제와 균형의 논리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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