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트럼프여. 노벨평화상이 눈앞에 있다!!”

진주아이쿱생협 ‘유쾌한 정치수다 깨톡’ 강연 장명욱 기자l승인2018.03.09l수정2018.03.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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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아이쿱생협(이하 아이쿱)에서 주최하는 엄마시민학교 ‘유쾌한 정치수다 깨톡’이 9일 노회찬 국회의원을 초청해 ‘내 삶에 힘이 되는 정치’ 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노 의원은 이에 보답하듯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노 의원은 먼저 아이쿱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아이쿱이 처음 생길 때 관여했고, 지금도 아이쿱의 많은 구성원들과 인간적으로 엮여 있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에서 잘렸을(?) 때 아이쿱 보수교육 강사로 활동했으며, 아이쿱이 지향하는 가치에 공감한다는 인사로 강연을 시작했다.

▲ 노회찬 국회의원이 ‘내 삶에 힘이 되는 정치’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노 의원은 트럼프가 5월 안에 김정은을 만난다는 오늘 자 뉴스에 들뜬 표정이었다. 그는 “만약 북미 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사건”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처음으로 트럼프를 칭찬해 주고 싶다”며 “잘 하시라! 노벨평화상이 눈앞에 있다!!” 는 덕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북관계는 동계올림픽 팀 추월 종목과 같다”며 “한국만 앞서가도 안 되고, 미국만 뒤쳐져도 안 된다”며 한미 양국의 동행을 강조했다.

현재의 국내 정치에 대한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노 의원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전제한 뒤 “국회의원 300명 중 100명은 국민에게 해로운 사람, 100명은 있으나 마나, 100명만 월급 아깝지 않은 사람으로 구성된 게 국회”라며 ‘지금 한국정치는 19금“이라며 ”차마 우리 아이들에게 못 보여 주겠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우연히 본 미국 TV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한 무대에 전직 대통령 5명이 모두 올라가 허리케인 피해 모금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고 미국은 부러움 그 자체였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지금 생존하는 대통령 4명 중 두 명은 감옥에 갔다 왔고, 한 명은 가 있고, 한 명은 곧 갈 것 같다”며 “우리나라 국민도 한 무대에 같이 오르는 대통령들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시민들의 정치참여만이 이러한 굴레를 벗어날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에서 관심이 멀어질수록 정치는 나쁜 사람들의 장난감이 된다”며 “시민참여가 강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수 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선거 때마다 평균 40% 이상 교체되지만, 국민들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 생각한다”며 “얼굴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세력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에서 노 의원은 선거구제 개편(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 이날 강연회장은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노 의원은 아이쿱 조합원들에게 “준비된 시민들인 여러분을 존경한다. 앞으로 더 공정한 한국사회를 위해 애써 달라"는 덕담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 날 강의를 들은 이유정 씨는 “강연을 들으니 이번 지방선거가 무게감 있게 받아들여진다” 며 “선거제도 역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강혜진 씨는 “정치는 시민들의 노력으로만 변한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아이쿱 조합원으로, 시민으로 정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명욱 기자  iam5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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