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도정 관리에 힘쓸 것"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28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그간 경남지사, 진주시장, 사천시장 후보군 등으로 거론돼 왔다. 이러한 여론에 힘입어 지난 달 한 권한대행은 설 전후로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는데,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저를 아끼는 지인들로부터 지방선거 출마를 권유받으며, 어느 것이 옳은 길인지 많은 고민했다”고 밝히고 “그 결과 당초 약속대로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제게 맡겨진 역할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도민들께 다소 혼란을 드린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6월 말까지 한 치의 차질도 빈틈도 없이 도정을 관리해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에 대응하고 해법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해 8월17일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약 7개월간 경남지사 권한대행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그간 중견조선소 회생 등 현안해결에 힘을 보태고, 항공MRO 유치,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경남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내왔다. 또한 올해 사상 최대의 국비예산을 확보했고, 각종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도민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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