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태완 진주정책연구원 원장은 2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너와 내가 꿈꾸는, 우리가 행복한 진주시'를 만들겠다며 ‘진주미래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오 원장은 이날 ‘진주 미래 10대 과제’로 △ 영유아․어린이․노인․장애인 복지사업 확대 △ 다문화가족에 대한 과감한 투자 △ 농촌부흥 프로젝트 △ 초장동, 금산면 도시재생 사업 추진 △ 망경동 발전 전략 △ 도시가스 진주시 전역 보급사업 △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교통대책 마련 △ 주민과 소통하는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 추진 △ 진주관광개발공사 설립 △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오 원장은 이날 복지예산을 대폭 증액해 수혜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확충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비용 전액(2주)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해서는 ‘통합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설립해 교육부터 취업, 문화, 의료, 행정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 원장은 농촌 부흥을 위해 신영농기술 보급과 첨단시설 지원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오지 마을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1000원이면 가능한 ‘브라보 택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초장동 금산면 도시 재생을 위해서는 안락공원에서 중부농협 로컬푸드 매장까지의 국도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하고, 대단위 주차공간을 마련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오 원장은 금산면 일대에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해 지역민들이 각종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진주시 전역에 도시가스를 보급해 시민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치안․소방시설을 강화하고 교육․의료․숙박․다문화시설을 확충할 것이며, 탄력적인 시내버스 운영으로 혁신도시 거주자의 원활한 출․퇴근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외에도 오 원장은 진주대첩기념광장 사업과 관련한 시민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이 제안한 새로운 방안 들어보고 이를 이행할 것인지 심도 있게 논의할 것과 진주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해 진주 천만 관광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합동 전문가 TF를 꾸려 대동공업사를 능가하는 기업 3개 이상을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거듭하기도 했다.

오 원장의 공약 발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오 원장은 지난 7일 ‘진주미래 5대 전략사업’이라는 이름으로 △ 기업유치 총력 △ 미래산업 기업센터 설립 △ 진주 1000만 관광시대 △ 진주시설관리공단 설립 △ 진주문화 콘텐츠 진흥원 설립 등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