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분야 지원예산, 출산장려금 확대 등

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규일 전 경상남도 서부부지사가 12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를 테마로 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 전 부지사는 이날 “예로부터 진주는 교육의 도시로 불렸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예전에 진주로 집중되던 서부경남의 인재들이 주변 도시들로 빠져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교육도시 진주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학교와 진주시가 함께 좋은 견해를 도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전 부지사는 △ 2016년 기준 잔주시 전체 예산의 0.67%인 교육 분야 지원예산을 3%이상으로 확대 (연 4백억 원) △ 출산 장려 지원대상 및 지원규모 확대(첫째아이 3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300만 원) △ 민간·가정 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전액 지원 △ 어린이 친환경안전급식센터 설립 △ 청소년 행복기금 500억 원 조성 △ 중고생 등하교 시 맞춤형 버스노선제 도입 등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 조규일 전 서부부지사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테마로 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 전 부지사는 확대된 교육 분야 지원예산 400억 원은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용되며, 출산장려금 확대 외에도 산후조리원 이용 시 추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치원 방학기간의 대체교사를 증원하고, 동네 놀이터 CCTV 추가설치, 조명시설 개선 등으로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500억 원의 미래세대 행복기금을 조성해 진주의 미래를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기숙사 건립과 확충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전 부지사는 지난해 9월 말 경상남도 서부부지사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10월 자유한국당 당대표 지방행정특보로 임명됐다. 그는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경남도청 정책기획관, 서부개발본부장, 미래산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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