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도시, 행복도시, 인권도시, 교육도시 등 만들 것"

김헌규 변호사가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헌규 변호사는 이날 “적폐는 중앙정부에만 있는 게 아니라 지방에도 있다”며 지난 진주시 행정의 폐해를 지적했다. 이어 “진주시장 후보로서의 공약은 차후에 밝히겠다”면서도 △ 소통도시 진주 △ 내실 있고 균형 있게 성장하는 진주 △ 희망의 도시 진주 △ 사람중심의 인권도시 진주 △ 교육도시 진주 △ 관광도시 진주 △ 행복도시 진주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 김헌규 변호사가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그간 일어난 진주시 행정폐해로 △ 시민단체 ‘좋은 예산 센터’에서 수여하는 ‘밑 빠진 독 상’수상 △ 유등축제 가림막 설치 △ 시민의견 무시하고 시민불편 가중시킨 시내버스 노선 개편 △ 언론홍보비 내역 공개 않는 진주시 정보공개청구제도 △ 시민에 대한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각종 비리로 구속되는 진주시 공무원 사회 △ 진주 의료원 폐업 문제에서 보인 제왕적 지역권력 등을 지적하고 “이로 인해 시민들은 천년고도 진주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단디뉴스>가 진주시 행정을 비판했던 기사 내용과도 일치한다.

김 변호사는 이어 “시민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침체돼 있던 천년고도 진주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참여정부 때의 혁신도시 유치”라며 시장이 된다면 △ 남부내륙철도사업 조기 착공 △ 상평공단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스마트공장 단지 건설 △ 구도심 재생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6년간 진주에 살며 진주시와 시민이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을 목격했다”며 “시장이 되면 시장실을 1층이나 2층으로 옮기고 열린시장실을 만들어 시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헌규 변호사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진주을 지역구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바 있다. 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문재인 후보 경상남도 선대위원회 시민공동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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