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열린 혁신 추진실적 평가'에서 '미흡' 등급

진주시가 '열린 혁신 추진실적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미흡'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7년도 열린혁신 추진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진주시는 75개 기초시 가운데 '미흡' 등급의 18개 시에 포함됐다. '우수' 등급 시는 18개, '보통' 등급은 39개 시가 선정됐다. 혁신추진 실적이 탁월한 우수 등급의 시에는 총 20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급된다. 진주시는 미흡 단계인 3등급이므로 아무런 지원이 없다.

▲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열린혁신 추진실적 평가에서 진주시는 미흡 등급인 18개 시에 포함됐다.

열린 혁신 추진실적 평가는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연계해 사회혁신과 공공부문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시행됐다

행안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학계, 연구원, 시민단체 등 총 39명의 민간 전문가로 정부혁신평가단을 구성해 계획 수립과 기반 구축, 자율적 과제 발굴 등을 중심으로 4개 항목, 11개 지표로 평가를 진행했다.

아울러 전문가 평가단 이외에 지역 및 성비 등을 고려하여 일반 국민 200명을 선발, 최초로 '국민평가단'을 구성하였다.

국민평가단은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혁신과제를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국민이 실제 성과를 느끼고 있는지 등 열린혁신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측정하였다.

우수 혁신 사례는 서울시의 지하방·옥탑방 돌봄시스템, 완주군의 청년 완주 JUMP 프로젝트, 안양시의 시민 참여 플랫폼 구축 등이 선정됐다.

한편 진주시는 그동안 '혁신도시' '창의도시'라는 행정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행자부 평가에서는 혁신과는 거리가 먼 점수를 받았다.

진주시의 행정에 혁신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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