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연구학교 4곳, 선도학교 5곳 3월부터 운영

경상남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정책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게 하는 제도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4곳과 선도학교 5곳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며,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은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한 정책을 결정하고, 고교학점제 실무추진단 및 고교학점제 지원TF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실무추진단은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한 학사운영, 대입전형 및 진학 등 제도개선사항을 발굴하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경상남도교육청의 고교학점제 추진사업은 △ 학생의 진로맞춤형 개별교육과정 구성 역량 강화 △ 교과목 개설 역량 강화 △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및 보장 △ 고교학점제 실시 순으로 이루어진다.

▲ 경상남도교육청

고교학점제는 2022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착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경상남도는 전체 고등학교 수 대비 10학급 이하의 고등학교가 약 50% 정도여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또 시군별로 학교 규모가 달라 천편일률적인 형태의 고교학점제 도입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대도시형, 중소도시형, 농어촌 소규모 학교형 등 형태를 다양화해 고교학점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고교 학점제의 핵심은 학생들의 다양한 수업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이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과 더불어 향후 대입에서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과목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는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교학점 정책추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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