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진주시정 감사원 감사청구운동 마무리

2018희망진주시민의길과 진주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11일 약 4개월 간 진행해온 진주시정 감사원 감사청구 운동에 종지부를 찍고 총 5가지 사안의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했다.

이들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내용은 △ 진주시가 시민을 사찰하고 고소하는 문제 △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와 표 강매 문제 △ 진주시 좋은세상복지재단 재원 마련과 수탁법인 선정 과정의 특혜 의혹 문제 △ 하수도처리장 악취저감시설 밀폐형 덮개공사 선정 과정 문제 △ 2013년 부산교통 시내버스 11대 증차 운행 인가 문제 등 5건이다.

▲ 류재수 진주시의원과 정원각 2018희망진주시민의길 집행위원장이 감사청구서 접수를 위해 11일 감사원을

방문했다.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감사 필요성이 있는 사안 13가지를 두고 시민의견을 수집한 뒤 이들 5가지를 선정했다. 이들은 시민들이 선택한 사안 가운데 감사 필요성이 있지만 민·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레일바이크 사업 문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문제 등은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 11월말부터 청구인 대표와 함께 감사청구운동을 시작한 시민단체는 그동안 총 1천 9백 52명의 주민서명을 받았다. 사안별 서명자 수는 시민 사찰 및 고소 문제 335명,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 문제 560명, 좋은세상복지재단 문제 352명, 악취저감시설 문제 337명, 부산교통 시내버스 11대 증차 운행 문제 368명이다.

정원각 2018희망진주시민의길 집행위원장은 이날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접수하며 “우리는 경상남도 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마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시민들이 직접 선택한 진주시의 대표적 ‘졸속, 무능 행정’을 감사원에 감사청구하기에 이르렀다”며 “감사원이 철저한 감사로 해당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