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한류의 중심,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고 유등축제 유료화 폐지할 것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자유한국당)가 10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 발전 방안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김 전 대표는 △ 남강유등축제 유료화 폐지 △ 사천-진주 국제공항 건설 추진 △ 진해-고성 거제 내륙 KTX 설치 추친과 함께 진주시를 △ 해양·산악 관광도시 △ 항공산업·생명바이오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것을 약속했다.

▲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남강유등축제 유료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수요 확보를 위해 축제 무료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 유등축제를 재래시장과 연결하고 이 곳에서 다도회, 서각회, 한국음식대전 등을 열고 한복패션거리를 운영해 유등축제를 한류문화축전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대표는 또한 “서부경남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의 적격성 발표가 미루어진 현상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자신이 도지사가 되면 “거제 내륙 KTX와 사천-진주 국제공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부내륙철도와 고속도로, 국제항공을 구축하면 진주와 사천은 유통의 중심지가 되고, 거제 통영 남해 하동을 연결하는 해양관광, 거창 산청 함양 합천을 연계하는 산악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경제정책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도시 진주를 경남의 6대 첨단산업벨트에서 항공산업벨트와 생명바이오산업벨트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들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 항공 ICT 융합 클러스터 조성 △ 생명공학 산업의 기술체험 및 교육을 위한 한국미래농업과학센터 조성 △ 국비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 국도 33호선 우회도로(진주-사천) 개설로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과 산업단지 물류 수송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이날 “양성평등의 지름길은 여성의 정치참여인데 현재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은 전무하다”며 여성후보 김영선을 다음 경남도지사로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