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감독과의 대화, 진주지역 예술인 공연도

경남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 진주지부(지부장 김태린)가 오는 7일(목) 저녁 6시 경남과기대 100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무료상영회를 개최한다.

이 영화는 영화 귀향의 ‘후속작’으로 귀향의 엔딩곡인 ‘아리랑’이 제작되는 과정, 생존 할머니들의 육성 인터뷰 영상 등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번 상영회에는 영화를 제작한 조정래 감독도 참석해 영화를 제작한 뒷이야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노래패 ‘맥박’, 풍류춤연구소의 소고춤, 한누리예술단의 사물놀이 등 진주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김태린 지부장은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무료 상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위안부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며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이번 상영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진주에 소녀상이 건립되기도 했는데, 이번 상영회에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의 뼈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한편으로는 민족의식을 상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귀향’은 지난 2016년 국민의 관심과 후원 속에서 완성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위안부 문제’를 담아낸 만큼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이끌어냈다. 하지만 일본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체결된 한·일 위안부 협상에 따라 보상을 했으니 위안부 문제는 이미 끝난 문제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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