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경북 포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주지역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진주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화를 했다. ‘없는 번호’라는 안내가 나왔다

▲ 진주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

진주 주민들은 15일 오후 2시반쯤 땅과 건물이 흔들리는 지진에 혼비백산했다. 중안동에 근무하는 양 씨는 “3층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서 밖으로 뛰어 나갔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 장 씨는 “진주에서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 느꼈다”며 “무서웠다”고 말했다.

진주재난안전대책본부에 연락을 했다. 홈페이지에 대표전화: 055)749-2119로 전화를 걸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다시 확인하시고 전화주세요’ 라는 안내가 나온다.

진주시 관계자는 “특별한 재난이 있을 때 기구가 가동된다”고 했다. 또 다른 진주시 관계자는 “지금 안내 문의가 많아 못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주시를 제외한 경상남도 각 시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전화가 모두 정상가동되고 있었다.

진주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 있는 대표전화는 ‘없는 번호’였다. 지진이 나도 어디 물어 볼 곳이 없는 ‘진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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