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격화시키면 강력 투쟁할 것"

진주에서 트럼트 방한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진주진보연합은 6일(월)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협박하고, 천문학적 무기구입을 강매하며 불공정한 통상압력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 진주진보연합이 6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공연하게 한반도 전쟁을 이야기했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전쟁 위협을 고조시킨 다음 수 조 원 대의 무기 구매를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먼저 대북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을 중단해야 한다”며 “제재가 아닌 대화로 평화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한반도 안팎의 긴장을 더욱 격화시킨다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선 25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