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심야 성추행범을 신속히 검거해 추가피해를 막았다.

오늘 새벽 4시쯤 진주시 장대동 어린이놀이터에서 만취상태의 50대 후반 A씨가 노숙자로 보이는 50대 여성 B씨를 성추행했다. 이날 새벽 피의자 A씨는 다수의 남녀와 어울려 장대동 어린이놀이터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술자리를 함께 한 사람들은 귀가했지만 A씨는 홀로 남아 B씨에게 접근했다. 이후 약간의 대화를 나눈 뒤 A씨는 B씨를 폭행하고 성추행을 시도했다.

CCTV로 이를 모니터하던 진주시도시관제센터는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즉각 범행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현재(22일 오전) 피의자 A씨는 만취상태여서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 2014년 문을 연 진주시도시관제센터의 모습 (사진제공=진주시)

지난 2014년 개소한 진주시도시관제센터는 시 전역에 설치된 2천여 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절도와 폭력 등 각종 사건의 예방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도시관제센터는 지난 8월에도 금곡면에서 차량털이 범행을 시도하던 범인을 경찰에 통보해 검거했으며 지난 3월에는 길을 헤매던 치매노인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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