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을 정상화하면 사교육비 줄일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3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올해 사교육절감학교를 운영하는 초중고 40개교 교감, 업무담당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사교육절감학교 운영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교육절감학교 운영은 학교 밖 사교육 수요를 흡수해 학부모의 실질적 사교육비 및 사교육 참여를 줄이기 위해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올해 초중고 40개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 13일 초ㆍ중ㆍ고 40개교 운영 방침 설명회 열어

- 사교육절감학교 운영 내실화로 사교육비 경감 도모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교육절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수업방법개선, 교원역량강화 등 각 항목별로 지원예산이 균형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추후 컨설팅 및 성과평가를 통해 운영학교의 사업 진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은 범국가적 과제인 사교육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공교육 정상화에 있다고 보고, 내실 있는 정규교육과정 운영과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충족한 맞춤형 방과후학습을 지원하는 등 사교육절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사교육절감학교가 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프로그램, 즉 수업시간에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토의·토론, 실험·실습수업 등을 방과후 사교육절감프로그램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이국식 과장은 “교육은 아이들의 머리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씨앗들을 자라나게 해주는 것이다”라며 “경쟁력 있는 사교육절감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실제 사교육비가 경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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