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는 시민들의 대표다'

'이창희 시장 막말 시민에게 사과하라'

의회 본회의장 앞이다.

15명의 시민들이 손자보를 들고 서있다.

제191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2차본회의를 앞둔 1일 오후1시 40분경 진주시민 15명이 최근 지역내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창희 진주시장 막말 사건'과 관련 진주시의원들이 강력 대응할 것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 1일 진주시의회 본회의장 앞. 제191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앞두고 시민 침묵시위가 있었다.

 

지난 11월 21일 제1차 정례회가 열리는 본회의장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이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가운데 류재수 강민아 의원에게 공직자로서 불미스러운 "까불지 마" 등의 막말을 함으로써 진주지역 사회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이창희 진주시장 막말 사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의회는 11월 22일 이창희 시장에게 공문으로 공개사과 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24일 진주시 국장단이 먼저 시의원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과장단이 이어 '행정사무감사 불응하겠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29일 공무원노조진주시지부가 성명서를 낸 것. 

 

▲ 15명의 시민들은 '이창희 막말 사건'과 관련 진주시의회가 시장 공식 사과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침묵 시위에 앞서 의회 직원과 시민들간의 작은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

의회 직원은 "의회내 집회나 소란은 의회 규정에 허용되지 않는다"며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혁(46. 진주시 초전동) 씨는 "진주시의회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차원이다. 의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곳이니 시민 뜻을 제대로 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진주시의회는 '진주시장 막말파문에 대한 진주시의회 공식 입장'을 밝혔고, 오후 2시 열린 191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서정인(무소속. 초전 집현 금산면) 의원, 서은애(무소속. 신안 평거동) 의원이 이창희 시장 막말 사건 공식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자세한 보도는 2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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