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민중총궐기 현장인 광화문 네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는 세월호 진실 규명을 위한 서명대와 추모관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이날 집회에 나온 시민들이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줄을 서서 헌화를 하고 서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천막 한켠에는 유가족들의 쉼터가 마련돼 있고, 옆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세월호 리본 고리를 만들고, 반대편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영정사진이 걸린 추모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기억의 문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기억의 문은 터널 안에 별이 된 학생들과 선생님들, 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려 있어 묵념 하며 통과를 하도록 되어 있었고, 또 다른 천막 아래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1학년 때 찍은 단체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그 앞에는 올해 80세라는 할아버지 한 분이 세월호 리본을 나눠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박근혜가 내려오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계속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머지않아 국민의 힘으로 세월호 진상규명하는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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