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던 박근혜 정권 4년,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오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분노를 모아 희망을 노래하는 11.12 민중총궐기가 열린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주요 대중조직이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집결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세상의 희망을 주는 11월 12일 민중총궐기를 예정하고 있다.

전국적 흐름에 진주지역의 정당과 시민사회 35개 단체도 동참한다.

▲ ‘민중총궐기 진주준비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11.12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향후 계획과 12대 요구사항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민중총궐기 진주준비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11.12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향후 계획과 12대 요구사항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중총궐기 진주준비위원회’는 “박근혜 정권은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과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폭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오직 부자재벌과 소수 기득권만을 위해 존재하는 정권의 갑질횡포에 국민이 신음하고 있는데, 과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라고 묻고 있다.

민중총궐기 진주준비위원회는 “우병우·최순실·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등 온갖 부패와 비리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물대포로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조문도 없이 부검 운운하며, 세월호 특조위는 강제종료 되고, 사드배치를 강행했다.”며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박근혜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 11월12일 민중총궐기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민중총궐기 진주위원회도 참여할 계획이다.

강수동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장은 기자회견 인사말에서 “이번 주말 서울대 병원에서 열리는 백남기 농민 지키기 투쟁에 동참하고, 다음주 24일부터 공단로타리에서 출근선전전, 삼현여중 사거리에서 퇴근선전전을 시작으로 대국민 선전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에서는 2,000명, 경남지역 2만명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11.12 민중총궐기에 동참할 예정으로, 적극적으로 시민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김차연 진주농민회회장은 “11월 12일 서울에서 열는 민중 총궐기 도탄에 빠지고 위기에 처한 나라의 운명 앞에 모든 걸 걸고 헌신했던 민중의 역사가 있었기에 민주주의는 발전했고, 국민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희망가를 노래할 수 있었다. 우리는 민중의 역사를 믿고 공장에서 들녘으로, 시민 속으로, 청년학생 곁으로 다가가 함께 희망을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도도한 물결을 일렁이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먹고 살기 어려워 살 수가 없고, 전쟁 날까 불안해 살 수가 없고, 억압과 폭정으로 숨이 막혀 살 수가 없는 민중”들이 2016년 11월 12일 서울로 모여 “더 큰 분노로! 더 큰 힘으로! 불통정권을 끝장내고 민중의 희망을 열자!”고 호소했다.

▲ 민중총궐기 기자회견문을 낭독중인 김차연 진주농민회 회장

11.12 민중총궐기참가자의 주요 요구내용은 ▲일자리 노동(노동개악, 구조조정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농업(쌀수입 중단, 기초 농산물 국가수매제와 최저가격 및 농산물 값 보장) ▲빈곤(복지축소 중단, 복지예산 확대) ▲청년학생(좋은 일자리 창출, 직업교육훈련생 차별철폐와 노동법 교육 의무화) ▲ 민주주의 ▲인권 ▲자주평화(한반도 사드배치 반대)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 재협상 추진 ▲세월호(세월호 인양,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검 의견) ▲생태환경(신규 핵발전소 건설 저지, 노후 핵발전소 폐기) ▲사회공공성(사회안전망 강화) ▲재벌책임 강화의 12개의 요구안과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처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