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시민과 함께, 새로운 25년을 그리다’

"당시 낙동강 등 전국 강 오염사태를 보면서 남강도 위험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남강을 지키기 위해 진주 시민들이 나섰던 것이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이 출발한 계기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난 25년을 돌아보고, 현 사회 환경문제와 변화를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25년의 활동을 준비하는 기념포럼을 열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새로운 25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2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1991년 9월 25일 낙동강 페놀오염 사고를 계기로 서부경남 도민의 식수 남강을 지키기 위해 ‘남강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으로 출발했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 지리산 양수댐 건설반대, 진양호 보존활동, 지리산 댐ㆍ케이블카 반대운동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환경 현안과 사회적 이슈에 대응해왔다. 

또 지리산 보전활동, 안전한 먹거리 생활 실천을 위한 주말농장, 청소년ㆍ시민 환경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서도성 진주환경운동연합 고문은 "진주에서의 모든 활동은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활동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하고, 참여하는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날 진행된 진주환경운동연합 창립25주년 기념포럼 ‘시민과 함께, 새로운 25년을 그리다’는 좌장은 박현건 (경남과기대 환경공학과), 발제1은 서도성(진주환경운동연합) 고문이 진주환경연합 25년 역사에서 배운다, 발제2는 차수철(광덕산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이 광덕산환경교육센터로 본 지역환경운동을 맡아 발표했다. 또 발제3은 염형철(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지역 환경운동과 전국 환경운동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임희자(마창진환경연합 정책실장) 서정인(진주시의원) 전점석(창원YMCA명예총장)이 나서서 지역 환경문제와 시민 실천운동 등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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