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11시 진주시 대곡면 이장단회의 일부 이장들 유료화 반대 등 불만 토로...

진주시의회에 이어 진주시 이장단 회의에서 유등축제 유료화에 반발, 반대를 주장하면서 소망등 접수를 거부하는 일이 생겼다. 

진주시  대곡면 하영오(단목마을) 이장이 29일 에스엔에스(sns)에 '대곡면 마을이장회의 유등축제 유료화 반대 주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 씨는 28일 오전 11시 대곡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대곡면이장단회의에서 면장 이하 공무원들이 진주남강유등축제 소망등달기 참여 신청서를 배부하자 이장들의 반발과 하소연이 터졌다고 전한다. 그는 "일부 이장들이 소망등 달아준다고 돈 거둬가고 등 달렸는지 보려가니 울타리 쳐놓고 못보게 하는데 소망등을 어떻게 팔겠냐고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또 "일부 이장은 남강에 가림막 치고 돈내고 구경하라는 봉이김선달보다 더한 악랄한 사기꾼 행세에 진주시민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러한 이장들의 주장을 시장에게 정확하게 동향보고 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29일 오전 11:30분경 전화 통화에서 하 씨는 "우리 단목마을은 소망등 22개를 받아야 한다. 나는 남강유등축제 소망등 신청서를 거부하고 반납했다"고 말한 뒤, "가림막 치고 유료화를 하면 주민들에게 한장도 팔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료화를 철회하면 배정된 22장에 추가해서 팔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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