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진주시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 가부 결정돼

월요일인 20일 아침부터, 진주 시민들의 눈과 귀는 진주시의회에 쏠려있다. 진주시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안이 가결되느냐, 부결되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이다. 오전 9시부터 시청 앞 광장은 조례안을 반대하는 진주 시민들이 서너명 씩 무리를 지어 모여들고 있다.

진주 망경초등학교, 가좌초등학교 등 학부모들과 무상급식지키기 진주시민운동본부 등 무상급식 중단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현수막, 피켓 등을 들고 나와 시의원들이 등원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안은 복지산업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복지산업위원회 위원은 모두 6명으로 위원장인 강민아 의원과 구자경 의원은 무소속, 강길선.김홍규.류영주.정영재 의원 등 4명은 새누리당 소속이다.

강민아 의원은 야권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난 6일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조례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적극 표명하고 나섰지만 복지산업위 소속 나머지 5명의 의원들은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17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는 지난 17일부터 열린 가운데 2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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