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식생활을 위하여 ⑴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바쁘기 때문이다. 아니, 게으르기 때문이라 말하고 싶다. 30분만 일찍 일어나자. 건강한 아침식사를 하면 체중이 변하고 체형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

'아침식사(breakfast)'는 '굶주림(fast)'를 '깬다(break)'는 의미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어제 저녁식사와 오늘 아침식사의 간격은 12시간 정도로 그 시간 동안 굶는 것이다. 이 정도면 굶주림을 깨 주어야 하는데, 아침식사를 건너고 점심을 먹게 되면 대략 18시간을 굶는 것이다.

굶주림을 깨주지 않으면, 그러니까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몸에서는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혈당이 낮아지면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다음 식사시간에 과식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림 몸의 기초대사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굶주림'을 반복하면 몸은 다음 굶주림을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하는 방향으로 체질이 바뀐다. 우리 몸은 칼로리 소모량을 줄이고, 먹은 음식을 지방으로 전환해서 복부에 비축하려고 한다. 아침을 안 먹는 것은 몸을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꾸는 생활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아침을 굶고 점심, 저녁을 먹는 식습관은, 칼로리를 아끼고 대사를 줄이는 체질로 만든 후 점심, 저녁 식사로 복부에 지방을 차곡차곡 쌓는 식습관이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체중을 늘리는 방법이 스모선수들의 식생활이다.

스모선수들은 체중을 늘리기 위해 하루 두 끼만 먹는데, 그 방법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공복에 강력한 운동을 해 점심과 저녁 때 엄청난 양의 쌀밥을 먹는 식이다. 이들은 공복 운동(활동)을 통해 칼로리를 아끼는 방향으로 체질을 바꾸어 주고, 쌀밥 과식을 통해 쌀의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꿔 체중이 늘리는 것이다.

헌데 스모선수들의 생활방식이야말로, 아침을 굶고 허겁지겁 출근해서 오전에 힘들게 일하다 점심과 저녁 때 과식하는 우리의 생활방식과 비슷하지 않은가? 지금 우리가 아침을 굶는 것은 스모선수 몸매를 갖고자하는 생활습관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또한, 똥은 '모닝 똥'이다.

우리 몸은 한밤중 잠을 잘 때, 고장 난 곳을 고치고 해독하고 노폐물을 배설한다. 똥이란 소화흡수 되지 않은 찌꺼기이거나 대사후의 노폐물 덩어리다. 즉 똥 덩어리다. 아침에 변을 보지 않으면 밤새 만들어진 노폐물인 똥 덩어리를 하루 종일 몸속에 보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침에 내보내야 한다. 모닝 똥은 아침에 디톡스하고 가쁜 한 마음으로 하루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아침에 변보기를 반복하면 배변반사가 자연스럽게 아침에 일어난다. 아침이 되면 자동적으로 변을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아침 식사와 모닝 똥은 건강하고 자연스런 생체리듬이다. 자연스러운 생체리듬을 찾아가는 것은 우리 본성인 DNA와 조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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