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3월 5일 전지훈련…1차 투손→2차 LA 캠프
NC가 올 시즌 행진을 위해 51일간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NC는 12일 "15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애리조나 투손과 LA에서 3월 5일까지 51일간 미국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만 진행하는 이번 전지훈련에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3명, 투수 28명, 포수 6명, 내야수 13명, 외야수 10명 등 총 57명이 참가한다.
NC의 스프링캠프 이름은 '서부행진(March West)'이다.
구단은 "미국 서부 애리조나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올 시즌을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하는 한편, NC의 캐치프레이즈인 행진(March)과 새로운 시즌을 알리는 3월(March)과도 그 맥락이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될 1차 캠프는 15일부터 한 달간 지난해와 같이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다. 2월 13일 피오리아에서는 일본 대표투수인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닛폰햄 파이터스 1군과 평가전을 치른다.
LA에서 열릴 2차 캠프는 16일부터 3월 4일까지 UYA 컴튼야구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 NC는 kt를 비롯한 마이너리그 연합팀, 미 대학야구 UCLA와 캘리포니아주립대 플러튼, USC(서던캘리포니아대), UCI(UC 얼바인)와 맞붙을 예정이다.
특히 2월 20일 kt와 경기는 플러튼에 있는 많은 교민들이 함께 모여 응원도 할 수 있도록 토요일로 일정을 잡았고, 랠리 다이노스도 함께할 계획이다.
NC다이노스 배석현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지훈련 전 일정을 미국에서 진행한다. 미국 대학야구 강호들이 많고 현지 환경이 전훈일정을 소화하기에 손색이 없었으며 한인 교민사회를 통해 새로운 희망도 봤다"면서 "올해도 현지 교민들과 야구를 통해 교류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