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2일 진주 10월 축제 종합평가 보고회에서 밝혀

“단 하나 옥에 티가 뭐냐, 가림막이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2일 오전 11시 30분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린 '진주 10월 축제 종합평가 보고회'에서 축제 관계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렇게 인정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정작 가림막 때문에 발생했던 '무릎 꿇은 할머니' 사진과 관련, 해당 시의원에 대해서는 맹렬히 비난했다.

이 시장은 “SNS에 올려 무책임하게 전국에 진주시민 창피 다 시켰다”며 “진주시의원이 할 짓이냐”며 공격했다. 또 이 시장은 “시의원 덕분에 유등축제 선전은 아주 잘 됐다”며 “두 시의원에게 표창장을 줘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진주시를 빛냈기 때문에”라고도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유등축제는 반드시 유료화를 계속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남강유등축제는 첫 유료화 시도에 관람객 40만 명(유료 관람객 25만 명)에 32억 원의 수입성과, 재정자립도 80%를 달성했다”며 “세계5대축제도시 진주의 참모습을 보여준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또 “유등축제 성공 요인으로 첫째는 유료화, 둘째는 6000명 자원봉사자, 세 번째는 축제 관련 세 개 재단, 네 번째로는 몇 사람 제외하고 자가용 운행 안하기에 적극 동참한 진주시민”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진주 10월 축제 종합평가 보고회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주관단체와 진주시 등이 축제 성공 요인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문제점은 개선 방안을 찾고자 개최한 것으로, 올해 진주축제 공식적인 마무리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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