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학부모·교육 단체 기자회견 열어

진주지역 학부모 등 교육 관련 단체가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 진주지역 학부모.교육 단체가 29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주교육사랑방과 참교육진주학부모회, 교육희망진주학부모회는 29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역사 왜곡, 친일 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며 역사학자와 교육자에게 모욕을 주었고 역사학자의 90%가 좌파라는 근거없는 말을 일삼았으며 정부의 지침에 따라 교과서에 수록해 가르치는 주체사상을 한국사 교과서가 잘못돼 가르치는 것처럼 광기어린 거짓 정치선동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은 우리 아이들에게 국가 권력이나 특정 세력이 선택한 역사적 사실과 논리만 강요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하도록 지역 학부모들의 뜻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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